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임산부의 날 20주년을 맞아 임신과 출산의 사회적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기념행사를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했다.
‘미래를 품은 아름다운 당신’이라는 표어(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임산부와 가족, 그리고 임신·출산 친화 정책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함께 응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출산 친화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으며 대통령표창의 영예는 대전광역시에 돌아갔다. 대전광역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비전을 바탕으로 임산부 전담센터를 설치해 원스톱 맞춤형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및 의료기관과의 연계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는 등 실질적인 출산 및 양육 부담 경감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국무총리표창 3점 등 유공자 포상이 이어졌다.
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식은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구성됐으며, 이어 임산부의 안전한 약물 복용을 주제로 한 특강과 방송인 정주리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5월 보건복지부와 스타벅스코리아가 체결한 ‘임산부 배려 문화확산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행사에 참석한 임산부 및 가족에게 맞춤 제작된 텀블러와 푸드가 제공돼 따뜻한 환대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임신·출산 맞춤형 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인 ‘아이마중’ 이용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음료 쿠폰 제공 이벤트도 12월까지 온라인에서 진행 중이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20주년을 맞은 임산부의 날이 사회의 따뜻한 배려와 실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임산부가 존중받고 아이를 마음껏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세심한 정책개발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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