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뉴스1>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으로 콩고민주공화국이 2025년 4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에 새롭게 추가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여행객은 입국 시 건강 상태를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해외 감염병 발생 동향 및 위험 평가를 반영해 2025년 4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과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을 선언한 콩고민주공화국이 중점검역관리지역에 새롭게 포함된다. 이로써 4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은 페스트,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바이러스병 등 총 4종의 검역 감염병과 관련된 21개 국가 및 지역으로 확대된다. 특히, 미국, 중국, 베트남의 경우 국가 전체가 아닌 특정 지역이 지정됐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을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여행객은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입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또한 질병청은 지난 8일 신규 지정된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을 포함해 총 16종의 검역 감염병과 관련해 188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검역관리지역 체류·경유자는 입국 시 감염병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질병청 임승관 청장은 “해외여행 전 ‘여행건강오피셜(http://travelhealth.kr)’에서 감염병 예방 정보를 확인하고, 입국 시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에서 제공하는 검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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