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17일 의생명연구지원센터에서 ‘제2회 임상교육훈련센터 학술대회’를 열고 응급 및 중증 환자 관리를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의 최신 동향과 연구 전략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의료 시뮬레이션 전문가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신 응급·중증 의료 시뮬레이터가 소개됐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응급 의료 시뮬레이션 교육의 실제 운영 방법과 효과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정용훈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시뮬레이터 기반 전문응급상황 대응 및 심정지 후 치료 교육’에 대해 정 훈 칠곡경북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시뮬레이션 교육,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라는 주제로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중환자실 신입 간호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이 다뤄졌다. 변지은 전남대병원 간호교육팀 간호사는 병원이 자체 운영 중인 ‘중환자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발표하며 현장 적용 성과를 공유해 주목받았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는 시뮬레이션 교육의 학문적 발전을 위한 연구 설계 전략이 논의됐다. 김성희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교수는 연구를 통해 교육의 질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남대병원 정 신 병원장은 “예측 불가능한 응급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실전 중심의 시뮬레이션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가 호남권을 넘어 전국 보건의료 인력 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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