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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몽골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에 ‘나눔의료’ 시행
바툴가 선수, 무릎 수술 후 2028년 LA 패럴림픽 금메달 도전 포부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9-18 오후 03:57:47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몽골 최초의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바툴가 선수에게 나눔의료를 제공,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의료 행위를 넘어, 양국 간 협력과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천성 왜소증을 가진 치과의사이자 육상선수인 바툴가 선수는 2024 파리 패럴림픽 투포환 종목에서 몽골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역사를 썼다. 하지만 선수 생활과 선천적 한계로 인해 무릎 손상이 누적되어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양쪽 무릎 모두 원판형 연골판 파열이 심각한 상태였다. 해운대백병원 정형외과 문상원 교수의 집도로 양쪽 무릎 수술을 받게 됐으며, 수술과 재활치료를 통해 보행이 한결 수월해졌다. 바툴가 선수는 이제 2028년 LA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운대백병원은 2020년부터 몽골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2024년 9월에는 몽골스포츠의학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몽골 국가대표 선수 20명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바툴가 선수를 만나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나눔의료 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원장은 “이번 지원이 단순한 스포츠 복귀를 넘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제 나눔의료와 교류를 확대해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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