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16일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최철규)과 희귀·난치성질환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도권 지원에서 소외된 아동들을 돕고,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올해 3천만 원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지원한다. 이 지원금은 폐광지역의 희귀·난치성질환 아동들을 위해 △검사·치료비 및 재활치료비 △특수 의료용품 구입비 △통원치료를 위한 교통비 등 부대비용으로 사용된다.
양 기관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복지관과 연계하여 사례관리 중심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폐광지역 아동과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 중심의 통합 돌봄 모델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어 영 병원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과 가족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최철규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희귀·난치성질환 아동과 가족의 치료 부담을 덜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21년 강원 희귀질환 거점센터를 유치하고 2024년 강원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한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