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난숙 전 경상북도간호사회장이 ‘제12회 선덕여왕대상’ 사회봉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윤난숙 전 회장은 오랜 시간 간호사들의 권익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을 지켜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노력이 ‘제12회 선덕여왕대상 사회봉사 부문 수상’이라는 큰 결실로 돌아왔다.
지난 12일 경주시 웨딩파티엘에는 200여 명의 내빈과 시민이 모였다. 지역 여성 리더의 업적을 기리는 자리, 바로 선덕여왕대상 시상식이었다. 이 상은 선덕여왕의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문화와 여성 권익 향상에 힘써온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된 것이다. 올해까지 30여 명이 이 무대를 거쳐 갔다.
올해의 주인공은 세 명이었다. 그 중 사회봉사 부문에는 윤난숙 전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윤난숙 전 회장의 여정은 늘 ‘사람’ 곁에 있었다. 간호사회장 시절에는 간호사의 권익 신장과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힘썼고, 현재 경상북도자원봉사센터장으로서는 취약계층 지원과 해외 의료봉사, 지역 봉사활동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수상 소감을 전하는 그의 목소리는 담담하면서도 깊었다.
“간호사로서의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졌고, 해외의료봉사는 국경을 넘어 봉사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했습니다. 이번 수상은 저 혼자가 아니라 함께해 준 모든 분들과 나눈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그날 시상식장을 가득 메운 박수는, 한 개인의 영예를 넘어 지역 전체가 함께 일궈낸 성취에 대한 응원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