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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 희생, 고(故) 정재연 씨를 의사자로 인정
2차 사고 위험 무릅쓰고 생명 구하려다 사망…정부, 보상금 등 유족 지원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9-12 오후 05:22:42
보건복지부는 12일 2025년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강원도 영월군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다 사망한 고(故) 정재연 씨를 의사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의사자는 직무 외의 행위로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를 구하려다 사망한 사람을 일컫는다.
이번에 의사자로 인정된 고(故) 정재연 씨는 지난 3월 11일 오후 8시 22분경 강원도 영월군 남면 인근 각한터널을 지나던 중 승용차와 화물차의 충돌사고를 목격했다.
사고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이를 진압하고 구조활동을 벌이던 중 미처 현장을 발견하지 못한 차량에 의해 발생한 2차 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고인은 66세였다.
정부는 고인의 의로운 희생을 기리고 유족에 대한 예우를 위해 보상금 지급, 장제보호, 의료급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