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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민병원, 고관절 수술 수혈률 획기적 감소
‘환자혈액관리 프로그램’ 도입…출혈량 절반, 수혈률 감소로 환자 안전성 향상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9-12 오전 10:44:45
서울부민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유준영·유준일·하용찬)이 고관절 수술에 ‘환자혈액관리(PBM, Patient Blood Management)’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수혈률과 출혈량을 절반 이상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내용은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 학술지인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 8월호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관절 치환술은 출혈량이 많아 수혈이 흔하게 필요한 수술이지만, 수혈은 감염이나 폐손상 등의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서울부민병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PBM 프로그램을 도입해 환자의 혈액을 최대한 보존하는 체계적인 치료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PBM을 적용한 환자 233명과 기존 치료를 받은 환자 466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PBM 적용군의 평균 출혈량은 116mL로 대조군(268mL)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또한 수혈률은 15%로 대조군(41%)보다 26%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과거 10명 중 4명꼴로 수혈을 받던 환자 비율이 이제는 1~2명으로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PBM 프로그램이 수술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임이 입증됐다.
서울부민병원 유준영 과장은 “앞으로 PBM 적용을 다양한 정형외과 수술로 확대해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