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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외치는 ‘같이 살자’, 생명존중 문화 확산의 새 물결
복지부-생명존중희망재단, ‘같생 서포터즈 박람회’ 개최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9-11 오전 11:36:54
<사진제공: 뉴스1, 사진은 2024년 같생 서포더즈 박람회 모습>
“자살은 결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며, 주변의 작은 관심이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11일 오전 용산역 광장은 청년들의 활기찬 목소리로 가득 찼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자살예방 주간(9.10~9.16)을 맞아 공동 개최한 ‘2025 같이 살자, 같생 서포터즈 박람회’ 현장이다. ‘같생’은 ‘갓생(모범적인 삶)’을 변형해 ‘같이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같생 서포터즈’ 4기인 대학생과 대학원생 66명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이들은 5개의 부스를 통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와 SNS 상담 창구 ‘마들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등 주요 정책을 시민들에게 재미있게 알렸다.
특히, 게임과 이벤트를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유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청년의 입장에서 자살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기획한 이번 박람회가 전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생명 보호가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연결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 역시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 사람에게 관심을 더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109로 연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자살을 ‘극복할 수 있는 문제’로 인식시키기 위해 2026년도 홍보 예산을 24억 원으로 증액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