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신건강센터 11일과 오는 19일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와 아동학대 대응인력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돌봄 인력의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전문 역량을 강화하여, 아동을 위한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11일에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국립정신건강센터 열린강당에서 ‘아동학대 대응인력 소진예방 힐링캠프’가 열린다. 이 행사는 아동학대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정서적 소진을 방지하고, 자기 돌봄 능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마음챙김과 신체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회복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돌봄을 위한 에너지를 재충전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9일에는 센터 지하 어울림홀에서 ‘아동복지시설종사자 대상 양육기술지원 심층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 워크숍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천적인 양육 전략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원 기술을 익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곽영숙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종사자들이 ‘소진되는 돌봄자’가 아닌 ‘지속 가능한 전문 돌봄자’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종사자의 회복력과 전문성을 높이는 다양한 교육과 치유 지원을 확대해 우리 아이들의 권리와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취약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워크숍, 힐링캠프, 전문의 자문 서비스, ‘찾아가는 마음 안심버스’ 등 다양한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