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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생명나눔’ 캠페인으로 희망을 잇다
장기기증 캠페인 진행…허윤정 교수 기부로 선한 영향력 확산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9-09 오후 05:27:16
단국대학교병원이 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병원 로비에서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은 단국대병원 장기이식센터와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희망의 씨앗, 생명을 이어주세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를 통해 시민들은 △장기기증 희망 등록 △‘희망의 씨앗’ 배지 달기 △SNS 댓글 이벤트 △설문조사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단국대병원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의 협력을 통해 뇌사 장기기증자를 병원 내에서 직접 관리하고 이식 수술까지 진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충청지역에서 가장 많은 뇌사 장기기증자를 관리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간이식, 신장이식, 각막이식 등 활발한 장기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기부 소식도 전해졌다.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허윤정 교수는 최근 출간한 에세이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의 인세 수익금 1천만 원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자살 유족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꿈자람' 희망지원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허 교수의 저서는 중증외상환자와 자살시도 환자 등 생과 사의 경계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으며 출간 당시부터 수익금 전액 기부를 약속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허 교수는 “책의 수익금이 절망 속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