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판로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전국 128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이 참여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제과·제빵, 가공식품 등 먹거리부터 친환경 비누, 방향제, 텀블러, 조명기구 등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었다.
특히, 일반 제품과 품질을 비교하는 체험 공간은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9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이스란 복지부 제1차관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관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대구광역시 군위교육지원청, 한국공항공사, 경기도 군포시 관계자 등이 높은 우선구매 비율을 기록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우선구매 비율이 낮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생산시설 지정 절차 설명회가 진행됐다. 또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명절 특별구역과 체험형 전시 공간도 운영됐다. 이 외에도 직업재활 상담, 학술 포럼 등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복지부 이스란 제1차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증장애인 생산품의 가치를 알리고, 이들이 당당하게 일하며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발굴하고 판로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