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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숨겨진 빈곤 찾는다”‥현장 공무원 간담회 개최
이스란 제1차관 “촘촘한 제도 보완 필요” 강조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9-09 오전 09:23:26
보건복지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찾아내고 지원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복지부는 8일 오후 이스란 제1차관 주재로 시군구 및 읍면동 복지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숨겨진 빈곤’처럼 기존 행정 체계에서 쉽게 드러나지 않는 위기가구를 더욱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20년 이상 베테랑부터 1년 차 새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가진 공무원들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복지부는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기 정보 입수 확대(22년 39종→24년 47종)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 활용 △복지멤버십 확대 등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인해 생계급여가 중지된 뒤 사망하거나, 상담 후에도 신청하지 못해 안타깝게 숨진 사례가 발생하면서 현행 제도의 한계가 드러났다.
복지부 이스란 제1차관은 “복지 서비스를 몰라 신청하지 못하거나 절차가 복잡해 포기하는 사례가 없도록 더욱 촘촘하게 제도를 보완하고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늘 나온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문가 회의 등 다각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우리 사회의 복지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