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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약제급여평가위, 신약·항암제 급여 적정성 다수 인정
세피데로콜·벨루모수딜 등 급여 적정성 확보…‘트레프로스티닐’은 비급여 결정, 일부 항암제는 재심의
[편집국] 특별취재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9-05 오전 09:59:53
<사진제공: 뉴스1>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4일 개최한 2025년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감염질환 치료제, 희귀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 다양한 신약의 요양급여 적정성이 평가됐다.
우선 세피데로콜(제일약품)과 벨루모수딜(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이 각각 복잡성 요로감염 및 원내 폐렴,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에 대해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 반면, 트레프로스티닐(㈜안트로젠)은 간질성폐질환 연관 폐고혈압 개선 치료제로 심사했으나, 급여 적정성을 확보하지 못해 비급여로 결정됐다.
항암제 분야에서는 일부 주요 약제가 급여 확대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키트루다(한국MSD)는 위암, 식도암, 자궁내막암, 직결장암, 담도암, 자궁경부암, 삼중음성 유방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급여범위 확대의 적정성이 인정됐다. 듀피젠트(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는 중증 제2형 염증성 천식에 대한 급여 확대가 승인됐다.
다만, 임핀지(아스트라제네카)와 트레멜리무맙(이뮤도주) 등 일부 항암제는 급여 여부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다.
심평원은 “약제의 급여 적정성 평가는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며 “향후 허가 변경이나 임상 근거 추가 등에 따라 평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