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오는 9월 8일과 9일 양일간 ‘2025년 생명나눔 주간 캠페인’을 개최하며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캠페인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9월 둘째 주에 열리며, 기증자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올바른 장기기증 정보를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병원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직원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장기 및 조직기증에 대한 상담과 희망등록 캠페인이 진행된다.
또한 생명나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OX 퀴즈 이벤트도 마련된다.
병원은 오프라인 행사 외에도 온라인 홍보를 병행한다. 오는 14일까지 병원 홈페이지에 안내창을 띄우고, SNS에 관련 카드뉴스를 게시해 더 많은 시민이 생명나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장기 이식 대기자는 2023년 5만1천여 명에 달하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장기기증에 대한 높은 인지율(98.4%)에 비해 실제 관심(40.2%)과 긍정적 인식(63.3%)은 상대적으로 낮아 인식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생명나눔 주간’에 대한 인지도는 17.5%에 불과해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세종충남대병원 박재형 병원장은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동시에, 생명나눔 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장기기증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이번 캠페인이 생명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고, 건강한 기증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