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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여름철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고위험군 주의 필요”
병원 입원 환자 8주 연속 증가…65세 이상 환자가 60% 차지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8-29 오후 01:46:06
등굣길 다시 등장한 마스크(뉴스1 제공)
질병관리청이 여름철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경고하며,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221개 병원급 의료기관의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 감시 결과, 2025년 34주차(8.17~8.23)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3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6주차(6.22~6.28) 이후 8주 연속 증가한 수치로, 특히 26주차 63명이었던 환자 수가 34주차에 367명까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누적 입원 환자(4467명) 중 65세 이상이 60.2%(2689명)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50~64세(18.2%), 19~49세(10.3%) 순이었다. 이는 고령층이 코로나19 감염에 특히 취약함을 보여주는 결과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6월 말부터 증가세를 보이다가 최근 3주간은 3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수 감시에서 확인된 바이러스 농도 역시 26주차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청은 예년의 여름철 유행이 8월에 정점을 찍었던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1~2주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개학 이후의 유행 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