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Y31 컨벤션 컨퍼런스 A홀에서 ‘제12차 미래 건강전략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우리가 함께 만드는 건강한 사회: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투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이 참석해 국민건강증진기금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1년 12월 첫 회를 시작으로 열두 번째를 맞았다. 참가자들은 국민건강증진기금 운용 현황을 살피고, 예방 중심의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지역 보건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앙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첫 번째 분과에서는 남서울대학교 이주열 교수가 ‘국민건강증진기금의 전략적 운용 방안’을, 영남대학교 이경수 교수가 ‘변화하는 보건의료환경 속 지역보건기관의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분과 토론에서는 발표자 두 명과 경북대학교 김건엽 교수, 한국심장학연구재단 왕주미 연구원, 지방행정연구원 신두섭 소장, 법무법인 광장 류근혁 고문 등 4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지속 가능한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투자 전략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국민건강증진기금은 모든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소중한 재원”이라며 “기금이 예방적 건강투자를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만성질환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방과 조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된 전략들이 실제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건강 증진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행사 영상은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