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이 26일 오전 10시 서울 엘타워에서 ‘2025 보조기기 열린사람들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첨단기술 적용형 보조기기의 활성화를 위한 보급 및 정책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장애인과 노인의 자립생활을 돕는 보조기기 기술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노인의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사업(’24~’28)‘의 일환으로, 첨단기술을 적용한 보조기기의 효과적인 보급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반 마련에 대한 공감대 속에서 추진됐다.
심포지엄은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첨단기술 적용형 보조기기의 국내외 보급 및 제도적 지원 현황을 중심으로, 국내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와 추진 전략이 논의됐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규제 완화, 표준·인증 지원, 현장 적용 촉진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도출되었으며, 정부, 지자체, 민간의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세션 2와 3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 과제들의 현황과 상용화 가능성이 공유됐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휠체어, 전동 이동기기용 스마트 세이프티 모듈, 시각장애인 안전 보행 기술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보조기기들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은 “첨단기술과 보조기기의 융합은 장애인과 노인의 자립생활을 확대하고 국내 보조기기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앞으로 정책·제도 개선과 현장 중심의 보급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