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고용서비스 통합 플랫폼 ‘고용24’ 개통 1주년을 맞아 국민과 기업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1년간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하고 국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고용24’는 워크넷, 고용보험, 직업훈련 등 9개 주요 고용서비스 전산망을 통합하여 2024년 9월 문을 열었다. 개통 이후 1년 만에 누적 개인 회원 1170만 명, 기업 회원 50만 개를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사용자 편의성 증대에 맞춰졌다. 복잡했던 메뉴 구성과 불필요한 정보는 줄이고,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개인과 기업 회원의 고용 생애주기에 맞춰 메인화면을 구성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개인 회원은 ‘취업준비’, ‘일자리찾기’, ‘훈련역량강화’, ‘실업·육아휴직’ 등 단계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기업 회원은 ‘채용준비’, ‘교육훈련’, ‘고용장려금’, ‘확인·신고’ 등의 주기에 맞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딱딱하고 복잡했던 화면은 밝은 파스텔톤의 간결한 디자인으로 바뀌어 시각적 편의를 더했다. 또한 마우스를 올리면 정보가 확대되는 등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했다.
고용부 조정숙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화면 변경이 아니라, 지난 1년간의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구인·구직 서비스 4종을 추가 도입해 일자리 매칭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