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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형 심전도 측정기 ‘하티브 K30’, 세종충남대병원에 등장
혈압계처럼 편리하게 측정…만성질환자 조기 발견에 큰 도움 기대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8-18 오후 02:07:22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환자와 내원객들이 혼자서도 쉽게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키오스크형 의료기기, ‘하티브 K30’을 설치하고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 이 기기는 혈압계처럼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심장 건강 관리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티브 K30은 세종시가 추진하는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이 기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편의성이다. 기존 심전도 검사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예약이 필수였던 것과 달리, 하티브 K30은 별도의 관리자나 예약 없이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사용자는 키오스크를 양손으로 잡고 한쪽 발을 올리기만 하면 자동으로 심전도 측정이 시작된다. 측정 후에는 분석 결과지가 즉시 출력돼 본인의 심장 리듬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병원 내원객들은 진료 대기 시간 등을 활용해 궁금했던 심장 건강 상태를 바로 점검할 수 있어 시간 효율성도 매우 높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노재형 교수는 “만성질환자일수록 주기적인 심전도 측정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하티브 K30과 같은 기기를 통해 부정맥을 조기에 발견하고 심각한 심혈관질환의 전조를 포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이나 공공장소에서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해진다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