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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보호 안대(E-Mask)로 CT 검사 시 눈 보호 효과 입증
칠곡경북대병원 연구팀, 반복적인 CT 검사 환자의 백내장 위험 감소 기대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8-18 오전 11:36:31
(사진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이도병 팀장, 정형외과 김희준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여진석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이도병 팀장(제1저자)과 정형외과 김희준 교수(교신저자)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이 반복적인 CT 검사를 받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방사선 보호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방사선 보호 안대(E-Mask)가 CT 검사 시 눈의 수정체 방사선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호지킨 림프종 환자군을 모델로 한 팬텀 실험을 통해 E-Mask의 보호 효과를 측정했다. 실험 결과, E-Mask를 착용했을 때 수정체에 흡수되는 방사선량이 최대 43%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방사선 저감 효과가 영상의 화질 저하 없이 유지된다는 점이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반복적인 CT 검사가 필요한 청소년 및 청년기 환자들의 방사선 유도 백내장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방사선 보호 분야의 권위 있는 SCIE 등재 국제학술지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의 <Radiation Protection Dosimetry> Early Online판에 2025년 8월 8일 게재됐다.
이도병 팀장은 “E-Mask는 반복적인 CT 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실용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효과적인 방사선 보호 수단”이라며 “실제 임상에 쉽게 적용할 수 있어 환자의 눈 수정체 방사선 피폭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