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AI(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복지 및 돌봄 분야의 근본적인 혁신을 위한 ‘AI 복지·돌봄 혁신 추진단(TF)’을 출범하고, 서울에서 이스란 제1차관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추진단은 그동안 추진해온 디지털 돌봄 및 AI 활용 복지 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복지·돌봄 서비스를 혁신할 방안을 모색한다. 단기적으로 즉시 시행 가능한 과제부터 중장기적인 국가 전략까지 마련하고, 사업 간 연계·협력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추진단은 이스란 제1차관이 단장을 맡고, 사회복지정책실장과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이 공동 부단장을 맡아 △기획총괄반 △복지행정·데이터혁신반 △돌봄기술혁신반 △AI 혁신포럼반 등 4개 작업반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기획총괄반은 AI 복지·돌봄 혁신 로드맵 수립 전반을 총괄하며, 법·제도 개선 및 인력양성 방안을, 복지행정·데이터혁신반은 AI를 활용한 사각지대 발굴, 상담, 서비스 추천 등 복지 행정 혁신 방안과 사회보장 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또 돌봄기술혁신반은 돌봄 기술 R&D 투자 확대, 기술 상용화를 위한 실증 및 제도적 지원 등 전주기 기술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AI 혁신포럼반은 AI 기술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회적 논의를 지원하게 된다.
추진단에는 복지부 관련 부서 외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중앙사회서비스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유관 기관도 참여해 협력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AI 복지·돌봄 혁신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복지부 이스란 제1차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현재의 사회안전망을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는 ‘사회안전매트’로 강화하겠다”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되, 소외 없는 균형 잡힌 접근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