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간호대학이 개교 115주년을 맞아 새로운 교육환경으로 신축 이전하며, 미래 간호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박완주 학장은 “역사적 전통을 기반으로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창의융합 간호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대학교 간호대학은 오는 2025년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신축 간호대학 건물과 대구 근교에서 개교 1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간호대학의 신축 이전을 축하하고, 115년의 교육과 실천의 역사를 되새기며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다.
경북대 간호대학은 1910년 ‘관립대구자혜의원 간호부 양성소’로 시작해 지난 115년간 간호학 교육과 연구, 건강 증진, 질병 예방, 보건 정책 개발, 건강 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간호 발전을 선도해왔다.
특히,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4400여 명의 동문들은 실무와 교육, 연구, 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모교의 명성을 빛내고 있다.
박완주 학장은 “경북대학교 간호대학은 인간존엄성의 가치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인구 및 기후 위기, 건강 불평등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 도전에 대응해왔다”며 “앞으로도 정의롭고 유능한 창의융합형 간호인재를 길러 국민 건강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기념행사는 우리 간호대학의 자긍심을 나누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간호 혁신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동문과 관계자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올해는 간호대학이 본교 캠퍼스(산격동)로 신축 이전하는 해이기도 하다. 새로운 교육 환경에서의 도약은 간호교육 혁신의 새 지평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간호대학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115주년 기념행사에는 국내외 간호 전문가와 동문들이 참석해, 간호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학술 세미나와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기념행사는 오는 9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된다. 첫째 날인 9월 12일 오후 1시 30분에는 ‘간호대학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한 115주년 기념 세미나가 열리고, 오후 5시에는 공식 기념식, 이어 오후 6시 10분부터는 디너파티 및 동문행사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115주년 기념 동문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간호의 미래를 모색하고 세대 간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는 ‘미래지향적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