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전국 37개 직영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우수 보육 프로그램 사례를 모은 ‘근로복지공단 우수보육 프로그램 자료집’을 발간하고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에는 2024년 한 해 동안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각종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총 41건의 교육 프로그램과 교사들의 체험수기가 수록됐다.
특히, 눈에 띄는 수상작으로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최우수상을 받은 ‘뻔한 놀이 STOP, 스마트한 놀이 GO’(강서어린이집)와 ‘ESG! 환경과 함께 다(多)가치 살아가는 우리들’(정읍어린이집), 그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을 수상한 ‘쉬미와 함께하는 영유아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창원어린이집) 등이 있다.
자료집에 담긴 프로그램들은 자연친화적 교육, 생태 감수성 증진 활동, 다양성과 포용 교육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철학을 접목한 창의적인 사례들이 다수를 이룬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환경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현장 보육교사들에게는 실제 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훌륭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단은 ‘스마트 보육환경 구축’을 목표로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2023년에는 증강현실(AR) 교실을, 2024년에는 인공지능(AI) 푸드스캐너를 도입했으며, 2025년에는 인공지능(AI) 행동분석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공단 직영 어린이집에서 검증된 우수 보육 프로그램이 민간 어린이집과 가정에서도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