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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항병원, 국내 첫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 도입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질병 진행 지연 기대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7-30 오후 04:22:45
에스포항병원이 국내에서 정식 허가된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인 레켐비(Leqembi, 성분명 레카네맙)를 도입하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 장애 또는 경증의 알츠하이머병 성인 환자 치료를 위해 지난 2024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은 약물이다. 이 신약은 경도 인지 장애 환자의 치매 발병을 지연시키고, 경증 치매 환자의 경우 질병이 더 심각한 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늦출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레켐비의 주요 성분인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덩어리에 결합하여 이를 감소시키는 표적 치료제 역할을 한다. 아밀로이드 베타 덩어리는 뇌 세포를 손상시키고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여 기억, 사고, 행동 문제 등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이번 새로운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중요한 진전을 이룬 약물이며 앞으로 치매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더욱 발전된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