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 김예지 의원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장애인건강통계, 개선점은?’을 주제로 제2차 장애인 건강정책 개선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장애인건강권법에 따라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사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 관련 국가 통계 자료에 장애인 조사 항목이 여전히 미비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호승희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소장은 발제를 통해 장애인 건강정책의 최종 목표는 장애인의 건강하고 건강한 삶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 건강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 시행과 서비스 확대 등 기반 구축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통계 수치가 제대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소영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 총무기획이사는 “장애건강보건통계사업을 책임지는 기관은 기존 국가 승인 건강통계에 장애 항목을 포함해 시의성 있는 다양한 건강 정보가 생산될 수 있도록 정책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문희 인권위원장은 “장애인건강보건통계는 장애인 건강권 실현을 위한 ‘거울’이며 정량적, 정성적 분석을 통해 정책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밝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통계청 통계정책과 우영제 과장, 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 오경원 과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관리실 박종헌 실장, 보건복지부 장애인건강과 임현규 과장이 참여하여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김예지 의원은 ”국가적인 통계에서 장애인 관련 조사 항목이 더 폭넓게 포함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들을 함께 모색하겠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관련 법 개정과 제도 정비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력한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
간담회 내용은 대한민국 국회 정책영상플랫폼에서 다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