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초·중등 보건교사들을 위한 ‘2025년 학생건강 증진을 위한 역량 강화 보수교육’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연수는 경상남도간호사회에서 자체 개발한 8시간 인정 프로그램으로, 최근 급증하는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응급 상황 발생 시 보건교사들의 전문적인 대처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교육은 지난 4일과 11일, 18일 등 모두 3일간에 걸쳐 마산대학교에서 ‘학생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교사 역량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는 445명의 보건교사가 참여해 열띤 학습 분위기 속에서 교육을 이수했다.
프로그램은 △성장기 골절 응급처치 △청소년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비자살성 자해 이해 및 대처 △AI 활용 보건교육 적용 방안 크게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정구희 교수는 ‘성장기 골절 응급처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성장기 아동·청소년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골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하는 실제적인 방법을 전달하여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은미 팀장은 ‘청소년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에 대한 심도 깊은 강연을 진행했다. 이 팀장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 자살 문제에 대한 예방적 접근과 조기 중재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보건교사들이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지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신라대학교 곽윤경 조교수는 ‘비자살성 자해 이해 및 대처’강연을 통해 청소년기 비자살성 자해 행동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러한 행동을 발견했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여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오봉초등학교 윤태영 교사는 ‘AI 활용 보건교육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윤 교사는 다양한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보건교육을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보건교사들이 학생들과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교육에 참여한 보건교사들은 “현장에서 꼭 필요한 주제로 구성된 실질적인 강의였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특히, 골절 응급처치와 AI 활용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의 실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경상남도간호사회와 경상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보건교사들의 전문성 제고와 학교 보건 서비스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보수교육을 통해 경남 지역 보건교사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방식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