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이하 ‘당뇨연합’)과 사단법인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하 ‘소아당뇨협회’)가 지난 18일 의료법인 우리의료재단 김포우리병원(이하 ‘우리병원’)과 ‘당뇨병 환자 건강증진 및 인식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김포우리병원 행정동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 북서부 권역 최대 규모이자 전국 3대 규모의 2차 의료기관인 우리병원(550병상)이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 증진과 인식 개선을 위해 당뇨연합 및 소아당뇨협회와 뜻을 모은 것으로 경기 북서부권 소외지역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함께 진행하기 위해 기획됐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당뇨병 교육·홍보와 캠페인을 통한 당뇨병 인식개선 및 환자 권익 보호 ▲경기 북서권역(김포, 고양, 파주)에 거주하는 당뇨연합 및 소아당뇨협회 회원 대상 집중진료 서비스 제공(비급여 진료비 및 종합 검진 지원 및 할인 포함) ▲지역 당뇨병 환자를 위한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타 상호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 및 추진에 합의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명시했다.
협약식에는 당뇨연합의 김광훈 이사회 의장, 소아당뇨협회 이선영 상임대표, 김포우리병원의 고성백 이사장, 고도현 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상호 협력 의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김포우리병원 고도현 병원장은 “당뇨병은 연령별, 유형별로 환자들의 건강은 물론 일상생활에 막대한 부담과 다양한 과제를 안기고 있다”면서 “경기 북서부권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보다 면밀한 관리를 위해 당뇨연합 및 소아당뇨협회 등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아당뇨협회 이선영 상임대표는 “이번 협약은 당뇨병 인식개선과 환자 처우개선을 위한 원칙적 선언을 넘어 환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과 지원을 합의하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당뇨연합 김광훈 의장 역시 “환자들에게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함께 약속한 것에 의미가 크다”며 “보다 많은 환자가 혈당 관리 과정에서 혜택을 얻고 나아가 전반적인 치료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식을 기점으로 올 하반기부터 경기 북서부 당뇨병 환자를 위한 당뇨병 교육 아카데미를 개설해 지역사회에 보다 체계적인 당뇨병 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2023년 기준 김포시 당뇨병 환자수 4만3452명, 강화군 당뇨병 환자수 1만65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