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이 지난 1일 병원 내 임원동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병원에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을 촉진함으로써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인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을 통해 자원순환 사회 실현과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육서울병원은 불용 폐기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하게 된다.
E-순환거버넌스는 이를 매립·소각을 최소화하고 철, 구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 유용한 자원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해 국내 자원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자원순환 체계(Closed Loop Recycling)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의 ‘모두비움, ESG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에서 폐기되는 불용 자산은 친환경적으로 처리되며 그 실적은 병원의 ESG 성과로도 연결된다. 이는 삼육서울병원의 환경 경영 방침과 일치하며 ‘폐기물 발생 제로화’를 목표로 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육서울병원 양거승 병원장은 “E-순환거버넌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자원 선순환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우리 병원은 이미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사회 가치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순환거버넌스 정덕기 이사장 역시 “삼육서울병원이 ESG 경영을 실천하며 자원순환에 앞장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함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과 지역사회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서울병원은 2023년 ESG 경영체계 구축 TF를 발족한 이래 꾸준히 ESG 활동을 전개해왔다. 병원 주변 지역 정화를 위한 플로깅(Plogging) 행사를 비롯해 일회용품 감축을 위한 직원들의 개인 텀블러 사용 장려, 우산 비닐커버 대신 빗물 제거기 설치, 아나바다 운동, 주 1회 잔반 없는 날 운영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친환경 병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