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간호사회(회장 박남희)는 지난 6월 30일 제4기 부산해외간호봉사단을 캄보디아 깜뽓 지역 훈센중고등학교에 파견해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과 보건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진행된 사전 답사를 통해 확인된 깜뽓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과 응급상황 대처 교육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을 위한 질병 예방 및 건강 관리 교육의 필요성도 확인돼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이번 봉사단은 부산광역시간호사회가 주관하고, NGO 코션캄보디아, ㈜비티, 부산여자대학교가 협력한 민·관·학 연계 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간호사 9명과 간호대학생 10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에 꼭 필요한 간호 지식을 전달하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간호 실천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부산광역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단장 박정하)은 부산여자대학교 라이즈사업단과 협력해 7개의 핵심 간호 술기 및 심폐소생술 영상을 영어와 크메르어(캄보디아어)로 제작해 언어 장벽을 최소화했다. 또한 현지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교육의 몰입도와 실효성을 높였다.
훈센중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교육이 학교 공동체에 매우 유익했으며, 교사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것이 처음이라고 밝히며 학생들이 위급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단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돌봄’이라는 간호의 본질을 실천하며 현지 교사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한편, 부산광역시간호사회는 앞으로도 국제보건협력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간호 실천과 나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