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병원(원장 이종국)은 6월 13일 공주문화관광재단 아트센터 고마에서 ‘흔들리는 정신건강, 우리사회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12회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를 개최했다.
201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정신건강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종사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국민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충청남도, 공주시, 충남교육청 등이 공동 주최했으며, 후원 기관의 주요 인사들과 정신건강 관련 종사자, 공무원, 당사자와 가족, 학생, 일반 시민 등 약 1500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번 학술문화제에서는 ‘정신건강’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구조와 환경 등 ‘사회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우리 사회 전체의 공동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됐다.
정신건강 심포지엄과 재활을 위한 당사자와 가족의 역할 등 6개 주제의 워크숍을 통해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했으며 김현수 교수는 ‘청소년의 시간’을 주제로 한 대국민 특강에서 정신건강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청소년 자살 예방 뮤지컬 공연, 공주 역사문화 탐방 힐링 여행, 정신장애인 및 종사자와 함께하는 도자기 및 미술 작품 전시회, 마음안심버스 및 정신건강 부스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힘을 선사했다.
이종국 국립공주병원장은 “오늘날 정신건강의 위기 속에서 우리 사회가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 희망을 찾아보려 했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와 희망을 얻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