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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해제
고위험군도 양성 판정 있어야 요양급여 인정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6-13 오전 09:36:14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발령했던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13일을 기해 공식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행주의보 해제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최근 3주 연속 유행 기준(외래환자 1,000명당 8.6명)을 하회함에 따라,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결정됐다.
실제 의원급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 1월 1주차에는 ILI(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가 99.8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점차 감소해 봄철 2차 정점인 15주차(4월 중순) 21.6명을 거쳐, 최근 3주간은 각각 7.3명(21주), 6.7명(22주), 6.7명(23주)으로 유행 기준을 지속적으로 밑돌았다.
호흡기바이러스 감시 결과 역시 이 같은 감소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1월 초 62.9%였던 바이러스 검출률은 점차 낮아져 최근 23주차에는 5.4%를 기록했다. 초겨울에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주로 유행했으나, 봄철부터는 B형 바이러스 검출 비율이 높았다.
한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해제됨에 따라 기존에는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임상증상만으로도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됐으나, 해제 이후부터는 인플루엔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있어야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