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간호사회(회장 박남희)가 제54회 국제간호사의 날(5월 12일)을 맞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총 15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아동과 어르신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기부금은 두 곳의 지역 복지기관에 전달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초록우산 동구 어린이식당’에는 1000만 원, 통합어울림센터 ‘덕천어울락’을 운영하는 덕천종합사회복지관에는 500만 원이 각각 전달됐다.
‘초록우산 동구 어린이식당’은 맞벌이 및 한부모 가정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아동들에게 맞춤형 식사와 정서적 돌봄을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복지 사업이다. 현재 동구 내 4개소에서 주 1회 운영되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덕천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여가, 정서 지원 등 통합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금은 노인 복지 서비스의 질 향상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남희 회장은 “국제간호사의 날을 기념해 간호사들의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간호사의 전문성과 따뜻한 손길이 지역 곳곳에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간호사회는 1981년부터 국제간호사의 날을 기념해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공기청정기 지원, 결식아동 식사 제공, 독거노인 돌봄 등 지역 맞춤형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