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아 운영하는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 최수정)가 6월 첫째 주 ‘암생존자 주간’을 맞아 암 생존자들을 위한 특별한 체력진단 및 맞춤형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9일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국민체력100’ 인천동구체력인증센터와의 협력으로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11층 환자교육센터에서 ‘암 치료 후, 체력 팡팡’ 행사를 진행를 마련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약 30명의 암 생존자가 참여해 암 치료 후 자신의 체력을 측정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운동처방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6개월 이내 근골격계 질환 수술 이력이 없는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국민체력100 인천동구체력인증센터 소속 건강운동관리사 4인이 방문해 신체 계측, 팔다리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 건강체력과 운동체력을 측정했다. 측정 후에는 참가자 개개인의 체력을 고려한 운동 상담 및 건강 증진 처방이 제공됐으며, 7월에도 추가 상담이 예정돼 있다.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치료를 마친 생존자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통합 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간호사·사회복지사 집중 상담, 근력 강화 운동 및 영양·식생활 교육 등 신체 건강 프로그램을 비롯해 심리 지지 모임, 미술·음악 치료 등 심리 지원, 그리고 직업 복귀를 위한 정보 제공 등을 매월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인천광역시와 인천 지역 10개 병원 및 단체와 지자체 차원의 암 생존자 지지 및 관리에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수정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은 “암 생존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자원들과 연계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