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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 작은 음악회 … 아버지에게 전하는 선물
입원 환우의 아들과 며느리가 연주자로 나서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5-20 오후 02:38:50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강전용 신부)은 호스피스병동에서 병동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작은 음악회를 5월 20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호스피스병동 입원 환우의 아들과 며느리가 특별 연주자로 나서 대중에게 친숙한 ‘아베마리아’ ‘마이웨이’를 비롯해 찬송가 ‘너 근심 걱정 말아라’ 등 총 4곡을 첼로와 플루트로 연주해 감동을 전했다.

연주자 김노엘 씨는 “투병생활로 지치고 힘든 아버지와 병동 환우분들, 간병하는 보호자들이 잠시나마 위로와 쉼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주를 준비했다”며 “특히 아버지의 신청곡을 연주하는 동안 아버지가 박수를 치고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며 연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호스피스팀은 환우와 가족의 삶의 질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작은 음악회를 비롯 미술, 아로마, 원예 등 다양한 요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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