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상담의 이해, 상담이론의 전화상담 적용, 전화상담의 과정과 기법, 문제별 전화상담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사랑과 공감의 전화 카운슬링-전화상담의 이론과 실제”가 발간됐다.
이 책의 저자 5인은 오랫동안 ‘생명의전화’에서 상담봉사원 교육을 위해 헌신해온 정신건강과 심리상담 분야의 전문가이다.
저자인 이광자 이화여대 간호대학 명예교수는 정신간호학을 가르치면서 ‘생명의전화’에서 상담자원봉사를 시작해 40여년간 자살예방을 위해 힘써왔으며, 현재 ‘생명의전화’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기춘 소울프렌드 심리상담센터 교수,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 오승근 명지전문대 청소년교육상담학과 교수, 박현규 평생학습창작소 대표가 저자로 참여했다.
이 책은 전화상담을 공부하는 사람과 각종 문제별 전화상담 센터를 운영하는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지침서이다. 또한 2026년에 개통 50주년을 맞는 ‘생명의전화’의 역사가 담긴 의미 있는 기록물이기도 하다.
책은 총 4개 파트 14장으로 구성됐다.
1파트에서는 전화상담의 역사와 철학, 의미와 동향, 윤리 그리고 상담자의 역할과 자격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2파트에서는 상담이론인 △인간중심상담 △의미치료 △현실치료의 인간관과 개념, 주요 기법, 상담 과정, 전화상담에서의 적용 과정을 상세하게 정리했다. 전화상담 대화 사례를 제시해 이해를 돕고 있다.
3파트에서는 전화상담의 과정을 △관계형성 △탐색 △직면 △종결 4단계로 정리했으며, 각 단계별로 상담자가 수행해야 할 주요 상담기법에 대해 소개했다.
풍부한 대화 사례를 통해 실제적인 학습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내담자가 표현하는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하나의 감정으로 분류할 수 있는 관련 감정 단어 목록을 제시했다. 서울생명의전화에 걸려온 전화상담 사례를 분석하고 슈퍼비전한 예시도 수록했다.
4파트에서는 △생애위기(청소년, 중년, 노년) △가족문제 △정신건강문제 △자살위기 등 문제별 전화상담의 실제를 다뤘다. 이와 함께 침묵 전화, 장난 전화, 음란성 전화, 폭언 및 분노 전화 등 다루기 어려운 전화를 받았을 때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각 장마다 토의 및 실습 과제를 제시해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생명의전화’는 1976년 서울에서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전화상담기관이며, 생명의전화 국제협회 회원단체이다. 현재 전국 16개 도시에 17개 센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 공통 상담전화번호(1588-9191)를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상담자 양성 교육을 매년 1∼2회 실시해오고 있으며, 상담자가 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
‘생명의전화’의 철학적 핵심은 ‘생명사랑’으로 표현할 수 있다. 누구나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고, 돌보고 돌봄을 받는 공감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학지사 펴냄 / 416쪽 / 값 25,000원>
□ 목차
◇머리말
◇PART 01 전화상담의 이해 = △01 전화상담의 역사와 철학 △02 전화상담의 의미와 동향 △03 상담자의 이해 △04 전화상담의 윤리
◇PART 02 상담이론의 전화상담 적용 = △05 인간중심상담 △06 의미치료 △07 현실치료
◇PART 03 전화상담의 과정과 기법 = △08 전화상담 과정 △09 전화상담 사례
◇PART 04 문제별 전화상담 = △10 생애위기 상담 △11 가족문제 상담 △12 정신건강문제 상담 △13 자살위기 상담 △14 다루기 어려운 전화상담
◇참고문헌
◇찾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