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첫 방문 암환자 전용 예약 시스템 호응
전문 코디네이터(간호사)가 일대일 맞춤 서비스 제공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4-08 오후 02:25:02
건양대병원 암센터가 ‘암환자 전용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4월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암환자 전용 예약’ 배너를 클릭한 후 예약자의 정보를 남기면 된다. 전문 코디네이터가 연락해 예약 및 진료과정을 돕고, 일대일 동행서비스를 통해 빠른 진료와 검사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4명의 간호사가 전문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실제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위암으로 암환자 전용 예약 서비스를 이용한 49세 A씨는 첫 외래 방문일에 동행서비스를 통해 기다림 없이 진료 및 검사를 받았으며, 약 7일 후 수술을 받고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A씨는 “암 진단을 받은 후 무엇을 먼저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치료의 방향을 결정해 검사와 치료를 받게 됐다”며 “죽음에 대한 공포로 많이 힘들었는데, 암환자 전용 예약 서비스로 큰 위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상억 암센터 원장은 “암 진단 시 환자들은 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 있어 이러한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스톱 및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진료를 넘어 환자와 가족의 입장에서 어려움을 풀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