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린 APEC 보건실무그룹 회의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한국’ SOM(Senior Officials’ Meeting) 산하의 보건실무그룹(Health Working Group) 회의를 3월 4일부터 3월 6일까지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모든 사람의 건강보장(Ensuring Health for All, a Sustainable Tomorrow)’ 주제로 열린다.
이번 보건실무그룹 회의에는 총 21개 회원경제(member economies) 중 18개 회원경제 대표단과 학계, 기업 및 민간 분야 관계자 등 약 180명이 참석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브루나이(이상 아시아), 미국, 캐나다, 칠레, 페루(이상 미주), 호주, 파푸아뉴기니, 러시아(이상 대양주 등)에서 참석했다. 홍콩, 멕시코, 뉴질랜드는 불참했다.
‘APEC 2025 한국’의 우선순위인 ‘연결’ ‘혁신’ ‘번영’을 달성하기 위해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편적 건강보장 개선 △보건 도전 극복을 통한 공동 번영을 중점 과제로 다룬다.
보건실무그룹 회의는 1일 차 본회의와 환영 만찬, 2일 차 본회의, 3일 차 정책대화 및 환송 리셉션으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각 회원경제 대표단과 기업 관계자들이 긴밀하게 소통해 실질적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영상축사(위), 김혜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아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4일에는 ‘새로운 보건 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R&D 협력과 규제 조화’ 주제로 혁신적인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회원경제 간 규제를 조화롭게 맞춰가기 위해 노력해온 성과를 공유한다.
또한 ‘팬데믹 대비 대응’을 위해 AI(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감시 데이터 공유, 백신·치료제 개발 가속화와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제시한다.
아울러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디지털 헬스’ 주제로 의료 접근성 및 효율성 개선,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관리 등을 위한 디지털 의료의 중요성을 공유한다. ‘장애인 건강 증진을 통한 사회참여 활성화’ 주제로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의 사회적·경제적 참여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5일에는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재원조달’을 위해 회원경제들의 효율적 자금 조달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저출생 고령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인구구조변화와 관련한 정책적 대응 상황 등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생애주기 예방접종’ 주제로 예방접종의 가치 및 백신 도입의 경제성 평가, 예방접종 강화를 위한 다부문 협력 등을 다룰 예정이다.
○6일에는 정책대화를 통해 ‘팬데믹을 대비한 대응역량 강화’ 주제로 각 회원경제의 보건위기 대응 역량을 공유하고, 국가공중보건기관(NPHA)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 앞으로의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APEC 의장국인 만큼 디지털 헬스, 보건위기 대응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건강증진을 위해 핵심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분야를 이번 보건실무그룹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며 “10월로 예정된 정상회의(APEC Economic Leaders’ Meeting)까지 회원경제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동의 성과를 이끌어 내 한국이 아태지역 내 책임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