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실, 임상술기실 등 갖춰 … 각종 의료장비 구비
병원 직원, 권역 내 의료인, 의대·간호대 학생 등 이용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교육인재개발실(실장 고영복, 산부인과 교수)이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12월 18일 열고 중부권 최초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는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교육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2021년 5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사업부문에 선정돼 총 217억원(국고보조금 163억원, 병원 부담 54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 전용 신축 건물을 건립하고, 최신 장비를 도입했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이다. 시뮬레이션실 9실, 임상술기실 3실, VR(가상현실) 교육실 3실, 스튜디오 1실, CPR(심폐소생술) 교육실 2실, 디브리핑룸 4실, 196석 규모의 대강당을 갖췄다.
또한 최고 수준의 교육 여건을 위해 △서지컬 시뮬레이터(혈관조영, 초음파, 호흡기, 복강경 등) △실제 의료장비(내시경, 마취기 등) △고기능 시뮬레이터(성인, 외상, 분만, 소아, 신생아 등) △해부학 테이블, 각종 의료모형(중심정맥 카테터, 기관삽관, 위내시경 모형, 도뇨삽관 등) △VR 기반 훈련을 위한 HMD/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Microsoft HoloLens, Meta Quest) 등을 구비했다.
다양한 임상 사례를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의료진 간의 의사소통 훈련 등 실용성이 높고 유익한 임상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직원뿐만 아니라 권역 내 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인 의료인,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학생, 공공보건의료인력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시뮬레이션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임상교육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맡아 지역사회 의료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모의실습 기반 임상훈련으로 현장 적응력과 숙련도 높은 의료인을 양성함으로써 환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정겸 충남대학교 총장, 한기온 충남대학교 총동창회장, 임정혁 대전광역시의사회장, 병원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조강희 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 개소로 임상실습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교육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환자들을 위한 보다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만드는 데 우리 병원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가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는 학습관리 시스템(LMS) 사이트(https://mesc.cnuh.co.kr)를 통해 교육 신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