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주민 건강 지키는 만능해결사
주민밀착형 창의적 서비스 앞장
조정희 장흥보건진료소장(전북 김제시)이 제48회 청백봉사상 본상을 수상했다. 약 30년간 보건진료소에서 농어촌 주민의 건강을 돌보며 일차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백봉사상은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고, JTBC와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상이다. 청렴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공정하게 행정발전에 기여하고 주민에 헌신하는 5급 이하 지방공무원에게 수여한다. 올해는 대상 1명과 본상 8명 등 총 9명이 수상했으며, 시상식은 지난 11월 25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홀에서 열렸다.
조정희 보건진료소장은 ‘보건진료소에서 이런 것까지 해요? 네! 이런 것까지 합니다’ ‘건강+ 행복+ 우리 동네 만능해결사 보건진료소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헌신해왔다.
특히 농촌 노인 자살 예방, 심뇌혈관질환 예방, 치매 예방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응급상황시 내 주소 알기’ 스티커를 제작·배포하고, 119 긴급구조 27건을 지원하는 등 신속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힘을 보탰다. 맞춤형 의료용품 제공, 타지역 거주 자녀를 위한 부모님 안부확인 서비스 등 창의적인 주민밀착형 서비스를 개발 운영해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김제시 한마음가족봉사단을 통해 4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했으며, 헌혈을 16회 했다. 혈액암 환자 지원을 위해 헌혈증 62매를 모아 전달하는 등 봉사하는 삶을 실천해왔다.
조정희 보건진료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지난 30년 보건진료소에서 농어촌 주민의 건강을 지켜온 것을 인정받아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농어촌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더욱 헌신하고, 창의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개발해 지역사회가 더욱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희 보건진료소장은 현재 보건진료소장회 제2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