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베트남에서 의료봉사 --- 생명사랑 희망나눔 실천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4-10-18 오전 08:38:31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해외의료봉사활동을 베트남 랑선성 반랑현에서 10월 9∼11일 펼쳤다.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분당제생병원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치과 전문의 5명, 간호사, 치위생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의료사회복지사 등 11명, 대진국제자원봉사단과 씨젠의료재단 등 총 30명이 참여했다. 대우재단과 대한병원협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의료봉사는 베트남 황 비엣면 보건소와 황 비엣면 초등학교, 나 썸읍면 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전문의 진료와 혈액 및 소변 검사, 초음파검사, 물리치료, 약 처방이 이뤄졌다.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구강 상태를 살펴 불소도포를 했다. 총 1244명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가 이뤄졌다.
특히 반랑현 의료원 및 보건소 의료진과 베트남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했다. 갑상선암, 담관암, 췌장암 의심 환자가 발견돼 반랑현 의료원과 연계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외의료봉사 단장인 분당제생병원 신경외과 오성한 주임과장은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 치료에 한계가 있었지만 집에서 3시간이나 떨어져 있는 먼 길에도 의료봉사팀을 찾아오신 할아버지를 비롯해 말은 안 통해도 눈물을 흘리며 감사를 표하는 환자분들을 진료하면서 생명사랑, 희망나눔의 가치를 이은 것 같아 봉사단 모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2014년 몽골 에르데네트에서 시작한 해외의료봉사를 기점으로 키르키즈스탄, 베트남 등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