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Home / 의료기관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인쇄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화장실에 ‘장루·요루 세척시설’ 설치
환자 고충 덜고 이용 편의 높여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4-09-06 오전 10:45:48

분당서울대병원은 암센터 내 다목적화장실에 장루·요루 장애인을 위한 세척시설을 설치했다고 9월 6일 밝혔다.

그동안 장루·요루 주머니를 비우고 관리할 수 있는 별도의 시설을 갖춘 화장실이 매우 드물어 환자불편이 컸다. 국내 장루환자는 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전용 세척시설은 국내에 분당서울대병원을 포함해 단 9개 뿐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23년 9월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진행한 ‘대장암 골드리본 캠페인 정책 심포지엄’에서 ‘장루 환자를 위한 화장실 실태 및 개선 방향’ 주제의 세션이 큰 관심을 받았던 점에 주목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의 편의성 향상은 물론 인권보호 차원에서 필요성을 절감하고, 시설 도입을 추진했다.

큰 세면대처럼 보이는 세척기는 주머니에 찬 배설물을 처리하기 쉽도록 한국인 평균 키에 맞춰 설계됐다. 처리 후에는 일반 변기처럼 물을 내릴 수도 있다. 장루 세척기 주변에는 샤워기가 있어 환자가 주머니와 인공항문을 쉽게 세척할 수 있다.

병원상처장루실금간호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 김정하 간호사는 “장루·요루 시술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성범 외과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가 우선이 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장루·요루 환자를 위한 세척시설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많은 환자들이 위생적으로 수술 후 일상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보험심사관리사 자격과정
간호사신문
대한간호협회 서울시 중구 동호로 314 우)04615TEL : (02)2260-2571
등록번호 : 서울아00844등록일자 : 2009년 4월 22일발행일자 : 2000년 10월 4일발행·편집인 : 신경림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경림
Copyright(c) 2016 All rights reserved. contact news@koreanursing.or.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