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사장 하일수)은 ‘2024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통합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9월 3일 오전 서울 보건복지행정타운에 위치한 KOFIH 이종욱홀에서 개최했다.
이종욱 펠로우십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프로그램으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ODA(공적개발원조) 지원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임상교수,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진과 보건부 정부관료들을 대상으로 과정에 따라 2개월부터 2년까지 연수가 진행된다.
2009년 임상과 보건정책 2개 과정에 불과하던 프로그램이 2024년 현재 간호·기초의학·의학교육·보건정책학 등 학위과정과 감염병, 의공, 보건재정경제 등 8개 과정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2024년에는 서울대, 연세대, 순천향대 및 올해 연수기관으로 처음 선정된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14개국 170명의 연수생들이 기초의학, 응급수술, 간호학, 의공학 등의 분야에서 교육에 참여한다.
그간 총 30개국 1500명의 수료생이 배출됐으며, 아시아 870명(58.0%), 아프리카 622명(41.5%), 중남미 8명(0.5%)이다. 수료생들은 귀국 후 각국 보건분야에서 활발한 임상 및 정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건복지부 김혜진 기획조정실장은 축사를 통해 “이종욱 펠로우십이 각국의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뿐만 아니라 뉴팬데믹에 대응할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하일수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교육받은 전문가들이 고국에서 다른 전문가를 양성하는 선순환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연수생들이 본국에 돌아가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