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강북삼성병원(병원장 신현철)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운영관리 컨설팅’ 사업에 선정됐다고 9월 4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신생아 사망은 전체 사망원인 6위에 이를 정도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특히 심장 및 정형외과 수술 등 선진의료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치료가 필요한 아동환자의 약 20%만 치료를 받고 있다.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지원해 중앙아시아 유일의 소아 전문 4차 병원인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을 2020년 10월 건립했다.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은 개원 후 예상보다 많은 환자가 찾으면서 병원 질 관리 및 환자 안전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의 QPS(Quality Improvement & Patient Safety) 시스템 구축 지원을 위해 올해 8월부터 2025년 2월까지 6개월간 △QPS 지침서·가이드라인·매뉴얼 개발 △QPS 인력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QPS 국내 전문가 파견 △QPS 현지 워크숍 개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재헌 미래헬스케어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몽골국립진단치료센터와 네팔한네친선병원에 이은 셋째 병원 운영 컨설팅 사업”이라며 “우리 병원이 가진 ODA(공적개발원조) 병원 운영 컨설팅 역량과 QPS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현철 병원장은 “강북삼성병원은 ‘최고의 실력에 온기를 더하여’라는 핵심 가치에 맞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사회공헌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곳곳에 온기를 더하는 강북삼성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2021년 ESG 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몽골, 네팔, 라오스, 엘살바도르, 베트남, 스리랑카 등지에서 국제개발 협력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