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새싹지킴이병원, 의료진·교직원 대상 아동학대 예방교육
아동학대 신체손상 진단·치료·예후 강의 … 학대의심사례 신고방법 교육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4-08-08 오후 02:20:50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은 광역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새싹지킴이병원’이 의료진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8월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아동학대 판단기준을 숙지하고, 신고 의무자로서의 역할과 치료 전문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강현식 아동보호위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이 ‘아동학대 신체손상의 진단, 치료, 예후’ 주제로 강의했다.
강현식 위원장은 구체적인 학대 피해사례와 영상자료를 통해 아동학대 심각성과 예방책을 제시했다.
또 제주대병원에 18세 이하 외상 아동이 내원했을 때 의료정보시스템의 아동학대 선별도구(FIND)를 통해 판별하고, 학대의심사례로 판단됐을 때 신고서를 작성하는 방법이 교육됐다.
학대의심 사례 신고 프로그램은 제주대병원 아동보호위원회가 직접 개발했다. 의무기록과는 별도로 구분돼 신고의무자의 익명성을 보호해 학대의심 사례 발견 시 의료인의 신고율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제주대병원은 2023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주 광역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됐다.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의 치료와 의료자문을 담당하며 학대 피해아동의 치료와 보호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기반 유기적 의료협력체계 구축 및 의료인의 아동학대 대응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과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