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병원 특화 서비스 로봇’ 등 2건의 로봇 관련 국책과제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월 16일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최근 ‘RaaS 기반 스마트병원 서비스 로봇 운영 선도모델 개발 및 확산’(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참여기관으로, ‘스마트병원을 위한 병원 내 자율 살균·소독 로봇 국제표준 개발’(산업통상자원부 주최)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의료기관이 로봇을 잘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병원 맞춤형 로봇 운영 모델과 방역로봇 국제 표준을 마련해 로봇 혁신을 확산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과제로, 한림대성심병원은 통합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대표 김민교), IoT 기반 AI 솔루션 기업 피플앤드테크놀러지(대표 홍성표, 임진순)와 함께 ‘RaaS(Robot as a Service) 기반 스마트병원 서비스 로봇 운영 선도 모델 개발 및 확산’ 과제를 올해 12월까지 수행한다.
이 과제를 통해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병원들이 겪는 △비싼 로봇 구매비용 △로봇 운용 전문인력 부족 △복잡한 현장 프로세스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2차 연도까지 10곳 이상의 병원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두 번째 과제인 ‘스마트병원을 위한 병원 내 자율 살균·소독 로봇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병원 방역 로봇의 국제 표준 2건을 개발하는 국책과제를 2028년 12월까지 수행한다.
두 기관은 병원 내 자율 살균·소독 로봇의 기능적 요구사항과 로봇을 이용한 스마트병원 내 자율 소독 서비스 지침 등 두 가지 국제 표준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역 로봇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병원 내 감염 예방과 효율적인 방역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은 “RaaS 기반 로봇 운영 모델 개발을 통해 병원의 로봇 도입을 활성화하고, 방역로봇 국제 표준 개발을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기준이 될 것”이라며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외 다양한 병원이 서비스 로봇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