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노상익)은 수면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베개’를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다고 7월 15일 밝혔다.
‘스마트 베개’는 통일의료기(대표 김덕중)와 공동개발했다.
스마트 베개는 코골이를 감지해 개인별 수면패턴과 체형을 모니터링 및 분석하고, 내장된 압력센서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높이로 베개를 자동 제어하는 의료기기다.
지금까지 판매된 수면 보조 베개들은 본인의 체형에 맞게 사용자가 직접 수동으로 높이를 조정해야 하며, 자세를 바꿀 때마다 재조정이 필요했다.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코골이 여부를 구분 및 자체 감지해 베개의 높이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스마트 베개’를 개발했다.
특히 수면 중에도 베개에 내장된 에어쿠션이 실시간으로 높낮이를 조정해, 고개를 뒤로 부드럽게 젖힐 수 있도록 도와 코골이를 대폭 완화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특허품은 중앙보훈병원 의료진 주도 하에 임상시험이 진행됐으며, 효능과 안전성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규인 보장구센터장은 “개발에 1년 8개월이 걸린 ‘스마트 베개’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수면장애와 코골이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실직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노상익 병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중앙보훈병원은 스마트병원 구현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국가유공자에게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