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종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제르바이잔 3차 연도 감염병 관리 초청연수를 지난 6월 9∼22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지역의료관리청 중견관리자와 주요 공립병원 감염병 관리 의료진 18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감염병 관리와 대응체계, 예방접종 정책 사례, 감염 표준 예방 지침, 광역 단위 감염병 관리, 감염병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로컬 거버넌스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질병관리청, 대구보건환경연구원 등 유관기관 방문 연수도 병행했다.
연수생들은 교육 내용을 토대로 자국의 감염병 관리체계 개선, 감염병 전문가 양성, 현지에 적용가능한 감염예방지침 준수에 대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연수단 대표인 카님 말리코바(Dr. Khanim Malikova) 아제르바이잔 지역의료관리청 성과관리팀장은 “영남대의료원의 환자중심 감염관리 노하우와 한국의 감염병 관리체계에 대한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게 됐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영남대의료원과의 교류‧협력을 지속하고,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수프로그램 책임자인 황태윤 영남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한국의 감염병 관리 경험 공유 및 전문가들과의 교류가 아제르바이잔 감염병 예방·관리체계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난 3년 동안의 연수를 통해 맺어진 양 기관의 우호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감염병 관리 국제보건사업 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