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광주 거주하는 이주민 무료 건강검진 실시
7~8월 4회 실시 … 검진 장소에 통역사 배치
[편집국] 정혜진 기자 news3@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4-06-28 오전 10:36:41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이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7월 5일~8월 2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검진은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전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권순석),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단장 김성은), 전남대학교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소장 김경학)가 함께 준비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7월 5일 광주외국인주민센터(광산구 흑석동) △7월 29일 양동초등학교(서구 양동) △7월 30일 광주이주민건강센터(광산구 우산동) △8월 2일 광주국제교류센터(동구 금남로)에서 진행된다.
검진 내용은 △기본검사(키, 몸무게, 허리둘레, 혈압) △혈액검사(당뇨, 고지혈증, 간기능 등) △소변검사 △X-ray △설문조사(건강행태, 만성질환 현황, 미충족 의료) 등이다. 결핵과 홍역·수두·B형 및 C형간염 등 감염성 질환 검사도 실시한다.
검진 장소에는 통역사를 배치해 의사소통을 도울 예정이다. 추후 건강검진 결과지 및 질환별 안내문을 전달하고, 이상소견 발견 시 추가 상담이나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순석 단장은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 광주 거주 이주민의 건강실태를 점검하고, 이주민 건강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꾸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이주민 건강권 강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장기적 관점의 정책 마련을 위한 제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