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병원의 전시공간을 치유의 메시지로 채울 작가 5명을 선정하고 제2기 전시를 시작했다고 6월 24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별관에서 암병원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전시공간 ‘SMC 케어갤러리(Care Gallery)’로 꾸미고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환자, 보호자, 의료진에게 정서적 치유와 공감, 내일의 희망을 선사하는 예술 문화 소통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2023년 7월 첫 번째 시즌은 주은빈 등 6명의 젊은 작가를 공모로 선정했다.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맞아 진행한 공모에는 총 312팀이 지원했으며, 예선과 본선, 최종 심사를 거쳐 최종 5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작가와 작가별 전시 일정은 △어느나래 작가(2024년 7~8월) △홍지안 작가(2024년 9~10월) △김용원 작가(2025년 1~2월) △문혜영 작가(2025년 3~4월) △정미혜 작가(2025년 5~6월) 등이다.
제2기 전시는 6월 29일부터 어느나래 작가의 ‘Querencia : 나만의 안식처’ 전으로 시작한다. 이어 내년 6월까지 공모에 당선된 작가들의 작품이 두 달씩 SMC 케어갤러리에 걸린다.
작가 선정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희철 커뮤니케이션실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병원에 문화 공간을 마련한 것은 환자가 작품을 보며 희망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며 “새로 준비한 제2기 전시회가 병원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도 매년 3월 공모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가진 예술 작가를 선정해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